차이 오픈을 내내 기다리다 드디어 첫날 구매했어요.
12시 땡하자마자 사이트 들어갔는데 품절로 떠서 속상하다가 오후에 다시 들어가 구매하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배송을 받았어요. 압스도 잘 신고있는 중이라서 더욱 기대가 컸어요.
레그릴렉서의 첫인상은, 각도조절하는 나무판이 과연 오래도록 무게를 버텨줄까 하는 불안한 느낌.. 뭔가 약해보이더라고요.
각도는 4단계 다 나무판 잘 맞춰끼우고 바로 올라서봤어요. 피드에서 소개하신대로 발목뒤부터 종아리가 시원하고 전혀 아프거나 힘든 느낌은 없었어요. 시원합니다.
문제는, 첫날 이 각도 저 각도 나무판 조절해서 올라가는 순간, 무게를 지탱하기 버거운 나무의 뿌지직(?) 으지직(?)과 비슷한 소리가 두 번이나 나서 놀랐어요.. 구입하자마자 부서지는건 아닌지 불안했어요. 몇 번 못쓰고 나무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까봐 너무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. 지탱이 불안하면 넘어진다거나 주저앉는다거나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.
오픈 전부터 기다리다 구매해서 기분이 좋았는데, 장기간 사용에 있어서 견고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시원하지만 그냥 솔직한 사용후기 남깁니다.